인공지능(AI)과 자동화로 기업의 경력직 선호가 갈수록 강해지는 가운데, AX·자율제조 솔루션 전문기업 인터엑스(INTERX, 대표 박정윤)가 실무 역량 중심의 대규모 인턴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회사는 스펙보다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AX 채용 오디션’을 열고 5개 분야에서 20명 이상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뽑는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서류·면접 대신 지원자가 실제 직무 과제를 해결하고 경영진과 실무진 앞에서 결과를 발표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6개월 인턴십 종료 시점의 최종 PT 평가에서 내부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으면 정규직 전환과 함께 기본연봉 1억원부터 적용되는 처우가 제공된다.
회사 측은 청년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채용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채용공고 약 14만건 중 신입 대상은 2.6%에 불과하다. AI와 자동화로 주니어 업무가 줄면서 신입이 첫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도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재민 인터엑스 탤런트앤컬처그룹 본부장은 “신입에게 경력을 요구하면서도 경력을 시작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현재 채용시장의 현실”이라며 “단순 보조 업무가 아닌 실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첫 경력을 만들 수 있도록 인턴십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박정윤 대표는 “사라지는 것은 일자리 자체보다 신입의 진입로”라며 “청년을 제조 AX 전환의 핵심 자산으로 보고 기회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지원자는 5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실제 현업 과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분야별 과제는 △신규 입사자 온보딩 포털 구축(AX) △제조기업 AI 솔루션 도입 프로젝트 리딩 시나리오(PM) △Document.AI B2B 시장 확대 GTM 전략(전략) △제조 AI 브랜드 메시지·캠페인(마케팅) △핵심가치 검증용 AX 기반 프로세스(HR) 등이다. 서류와 과제 심사를 통과하면 폰 인터뷰 후 8월 21일 오프라인 본선에서 10분간 발표와 질의응답·개별 인터뷰를 진행한다. 평가는 문제 정의 과정, 논리성, 실행 가능성, 직무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본다.
오디션 상금은 총 1400만원으로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2명 각 300만원, 우수상 3명 각 100만원이다. 수상자 전원은 6개월 전환형 인턴십에 합류하며, 대상 수상자는 입사 3개월 차 조기 정규직 전환 심사 기회를 받는다. 수상하지 못해도 종합평가에 따라 인턴십에 합류할 수 있다. 인턴십은 1개월 온보딩 교육, 직무별 프로젝트 배치, 월별 OKR 기반 성과관리와 피드백, 3개월 차 조기 전환 심사, 6개월 차 최종 전환 심사로 운영된다. 최근 2개 기수 기준 중도 포기자와 자발적 퇴사자를 제외하고 6개월 과정을 완주해 최종 평가까지 참여한 인턴 중 7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번 채용 프로젝트는 현재 인터엑스에서 근무 중인 남하람 인턴매니저가 PM을 맡아 주도했다. 회사는 인턴이 단순 보조가 아닌 실제 프로젝트의 책임과 권한을 가진 주체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은 산업문화 캠페인 ‘다시 제조, 다시 대한민국’의 연장선으로, 제조 AX 미래를 청년 성장 기회와 연결하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전공 무관, 2026년 9월 1일부터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졸업자·졸업예정자·마지막 학기 재학생이다. 지원서와 과제는 8월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인터엑스 채용 페이지(recruit@interxlab.com)로 접수하면 된다. 본선은 8월 21일, 최종 합격자 입사는 9월 1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