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AI 기업 유니포어(Uniphore)가 고객 데이터 관리(CDP)를 넘어선 '마케팅 AI'를 새로 내놨다. 기존 CDP가 고객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 새 제품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개개인의 행동을 예측하고 마케팅 성과를 시뮬레이션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유니포어 마케팅 AI는 고객별로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개인의 행동 패턴을 학습한다. 이를 통해 캠페인을 실제로 실행하기 전에 예상 매출, 전환율, 이탈률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시스템은 캠페인 결과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구조다. 모델은 오픈 웨이트 방식으로 제공되며, 기업 자체 데이터로 미세 조정된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환경에 배포할 수 있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포어는 2026 가트너 CDP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CEO 우메시 사치데브는 "예측이 곧 계획이 되는 시대가 열렸다"며 "마케팅 AI는 캠페인이 아닌 개별 고객을 중심으로 인텔리전스를 구축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기업이 자체 AI 모델과 데이터를 소유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버린 AI' 원칙에 기반한다. 데이터가 공유 추론 환경으로 이동하지 않아 GDPR, HIPAA 등 엄격한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