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오라클과의 협력을 확대해 오라클의 주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제미나이(Gemini) 인공지능 모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를 통해 제미나이를 제공해 왔다. 이번 확장으로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용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 제미나이 모델이 추가되며,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넷스위트(NetSuite)의 AI 기능에도 제미나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고객과 파트너는 이제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트(Gemini 3.1 Flash Lite)와 제미나이 3.5 플래시(Gemini 3.5 Flash)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전자는 비용 효율적인 작업에, 후자는 영상 제작 등 복잡한 추론 작업에 적합하다고 한다.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넷스위트에 내장된 AI 기능에도 상황에 맞게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AI 모델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업무 자동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라클의 크리스 레오네 수석 부사장은 "고객이 과제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하다"며 "제미나이 도입으로 추론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를 더 자유롭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사티시 토마스 부사장은 "오라클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기업들이 일상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의사결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AI 모델 선택권 확대가 주된 내용으로, 국내 기업도 해당 기능 도입 시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모델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