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플랜트(대표 김철범)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 운영사인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의 추천을 받아 28일 이같이 확정됐으며, 향후 최대 3년간 1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과제를 통해 회사는 AI 기반 육류 품질 예측과 연속형 단백질 구조 제어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딥테크 팁스는 높은 기술 난이도와 사업성 잠재력을 갖춘 신산업 스타트업을 선별하는 팁스의 특화 트랙이다. 딥플랜트는 육류 상태를 분석해 품질을 예측하는 AI 기술과 초음파·전기장 같은 물리적 에너지로 단백질 구조를 조절하는 공정 기술을 융합한 점을 인정받았다.
회사의 AI 알고리즘은 Vision Transformer(ViT) 기반으로 분광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육류의 맛, 연도 등을 예측하며, 자체 검증 기준 최대 97%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향후 초분광 데이터를 결합해 예측 성능을 더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비선호 부위나 저등급 원육의 식감과 풍미를 개선하는 물리적 공정을 개발해 저평가된 원육을 고부가가치 식품 원료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딥플랜트는 이미 자체 HACCP 생산시설에서 기술을 적용한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협과 협력해 유통·납품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천하는 ‘혁신프리미어 100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계기로 품질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와 공정 장비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축적된 육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철범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육류 데이터, AI 기술, 물리적 단백질 구조 제어 기술의 차별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품질을 예측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품질을 바꾸는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버려지거나 저평가된 원육의 가치를 재설계하는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