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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벤처투자 플랫폼, 1조 원 규모 “LP성장펀드” 출범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가 8월 13일 'LP성장펀드' 출범식을 열었다. 연기금·금융권·산업계와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이 펀드는 재정 20%, 민간 80% 구조로 약 1조 원 규모를 목표로 한다. 5개 기관이 처음으로 벤처조합 출자에 나서고, 3개 연기금이 출자를 확정했다. 방산·AI·뷰티·바이오 등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하며, 첫 출자사업은 8월 14일 공고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 노용석)와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이대희)는 8월 13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에서 'LP성장펀드' 출범식을 열고, 3분기 모태펀드 정책포럼을 함께 개최했다.

LP성장펀드는 연기금, 금융권, 산업계와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정부가 자펀드 또는 모펀드 방식으로 출자 구조를 설계하고, 우선손실충당, 풋옵션(Put Option) 등의 혜택을 제공해 민간 출자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출범식에서 18개 출자기관 중 5곳(국민체육진흥기금, 공급망안정화기금, 한국수출입은행, KMI한국의학연구소, 극동물류그룹)이 이 펀드를 계기로 처음으로 벤처투자조합 출자에 나선다. 국민체육진흥기금,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3개 연기금이 출자를 확정했으며, 추가로 복수의 연기금이 최종 의사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올해 연기금 출자금액은 지난해(200억 원, 무역보험기금)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정의 승수 효과를 5배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민간 출자자가 3,400억 원을 내면 모태펀드가 1,700억 원을 연계 출자해 총 5,100억 원의 자금을 모으고, 여기에 벤처캐피탈(VC)의 추가 조달을 더해 약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통상 모태펀드 사업은 재정이 60% 내외를 출자하지만, LP성장펀드는 재정 20%, 민간 80% 구조로 설계됐다.

전략산업 분야에는 방산, 인공지능(AI), 뷰티, 바이오 등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만들어진다. 수출입은행·BNK금융그룹 컨소시엄은 1,100억 원 규모의 방산 특화 펀드를 조성하며, 네이버·효성·GS, 선익시스템, 극동물류그룹, 태화그룹 등은 약 2,500억 원 규모의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에 참여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민간자금 운용 수단으로서 벤처투자의 재발견'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글로벌 출자기관의 대체투자 비중 확대와 벤처투자 회복세 분석이 나왔고, 참석자들은 벤처펀드가 장기 자산배분 수단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벤처투자 성과의 장기 시계열 정보와 비교 가능한 성과지표(벤치마크) 제공, 민간 출자자의 내부 의사결정을 지원할 평가·보고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정부는 마중물 공급자 역할에서 더 나아가 축적된 국가자본을 모험자본으로 흐르게 만드는 모태펀드 2.0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모태펀드의 차세대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P성장펀드 첫 출자사업은 8월 14일 공고되며, 4분기 내 운용사 선정 등 본격적인 펀드 조성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이 기사는 위 자료를 바탕으로 위클리뉴스가 재작성했습니다.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