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 노용석)는 8월 1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1차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재도전자·청년·지역 창업자에 대한 문호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는 정부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역대 최대 규모인 6만 3천여 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청년층(39세 이하)이 68%, 비수도권 지역 도전자가 53.4%를 차지했다. 또 설문조사 결과 창업 도전 의향은 13.5%포인트 상승하고, 창업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28.8%포인트 감소하는 등 창업에 대한 인식 변화가 확인됐다.
2차 모두의 창업에서는 선발 규모를 1만 명(일반·기술 8천 명, 로컬 2천 명)으로 1차 대비 2배 확대한다. 참가 자격은 기존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재창업자'에서 '예비창업자 및 7년 이내 재창업자'로 넓힌다. 다만 예비창업자를 80% 이상, 비수도권 창업자를 70%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1차에 선발되지 못한 재도전자에게는 재도전 멘토링 이수 여부와 아이디어 보완 정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한다.
보육기관은 하나은행, 신한 스퀘어브릿지, 수자원공사 등이 신규 참여하면서 170여 개로 늘어난다. 멘토 자격 기준을 명문화하고, 멘토가 활동할 수 있는 기관은 최대 2개로 제한한다.
특화 리그로는 대학 창업동아리와 청소년을 위한 '모두의 창업 대학 리그'와 '청소년 리그', 사회문제 해결형 '소셜벤처 리그',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리그'가 새로 운영된다. 소셜벤처 리그에서는 5대 사회문제(지역사회 돌봄 공백, 일자리·사회참여 확대 등)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최대 1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리그는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싱가포르, 인도 등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 사업화 자금, 현지 정착 프로그램, 글로벌 멘토링을 제공한다.
심사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멘토 3인의 공동심사와 기관별 심의위원회를 의무화하고, AI 생성률 검사와 표절 검사를 위한 'AI 검증모델'을 도입한다. 신청서 항목은 기존 WHY·WHAT·HOW 3개에서 역량 평가를 위한 'READY', 기창업자·재도전자용 평가항목 등 최대 6개로 세분화한다.
창업활동자금의 활용처는 온라인 결제대행(PG) 업종까지 확대하고, AI·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중심으로 약 5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 오디션 진출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지원, 관세청의 맞춤형 수출교육·무역통계 활용 등 범부처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모두의 창업 도전 이력을 공식 경력으로 인정하는 '도전 경력증명서'를 발행하고, 정부 창업지원사업·융자·R&D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한다.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4개 권역에서 선배 창업가가 후배 도전자에게 노하우를 전하는 '창업클럽'과 도전자 간 자율 모임인 '함께 만드는 클럽'을 운영한다. 지역별 정기 교류행사 '커뮤니티 데이'와 TIPS 운영사와 연계한 '도전의 IR'도 개최한다. 플랫폼 보안성 강화와 개인정보 관리체계 개선, 지역 허브기관 지정을 통한 운영 거버넌스 구축도 추진한다.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8월 20일부터 시작되며, 10월 중 1만 명을 선발한 뒤 단계별 보육·경연 프로그램과 범부처·민간 지원을 연계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1차 모두의 창업을 통해 6만여 명의 도전이 창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2차에서는 더 많은 국민에게 도전 기회를 열고, 재도전과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