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창작 플랫폼 '에이크론(AICRON)'이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 교육에 활용된다. 운영사 모피어스 스튜디오는 지난 8월 12일 건국대 예술문화관에서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매체연기학과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이크론은 프롬프트 입력부터 최종 완성까지 필요한 AI 모델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형 서비스로, 노드 기반의 통합 캔버스에서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화·드라마 분야에서 오래 활동한 VFX 전문가들이 영상 특화 유틸리티를 설계했다.
모피어스 스튜디오가 올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김부장'의 AI 시퀀스 영상을 에이크론으로 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업적 수준의 영상 제작이 가능한 AI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건국대 재학생들은 에이크론을 활용해 기획·이미지·영상 생성·최종 완성까지 이어지는 워크플로를 직접 배우게 된다.
협약식에는 모피어스 스튜디오 이수영 대표와 건국대 매체연기학과 학과장인 배우 유지태가 참석했다. 유 교수는 배우 활동과 교육을 병행하며 AI 기술 변화를 경험한 데 이어 협약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AI 관련 산학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과 현장 중심 실무 역량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모피어스 스튜디오가 대학과 체결한 네 번째 사례로, 그동안 디자인·영상 제작 중심이던 AI 교육 협력이 연기 분야로 확장된 점에 의미가 있다. 영상 제작 전반에 AI 기술이 스며드는 환경에서 연기자에게도 AI 이해가 요구된다는 판단에서다.
모피어스 스튜디오는 교육용 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커리큘럼 개발과 현장 연계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영 대표는 "현장 제작 방식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연기 전공 학생들이 AI 제작 흐름을 이해하면 현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피어스 스튜디오는 AI 기반 영상 기술 연구와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VFX 업계 경력 20년 이상의 인력이 '에이크론'을 개발·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