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과 LG CNS가 23일, 해외법인과 주고받는 거래·정산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AI를 실제 거래 환경에 적용해보는 검증 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실증 환경과 실거래 데이터를 대고, LG CNS가 시스템 설계와 기술 검증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증은 크게 세 갈래다. 먼저 본사와 해외법인, 거래 상대방이 블록체인 공동원장으로 거래 상태를 실시간으로 함께 확인하는 방식을 시험했다. 나라와 법인마다 따로 관리되던 거래 정보가 어긋나면서 생기던 확인 절차를 줄이려는 시도다.
매출채권 자체를 토큰 형태의 디지털 자산으로 바꿔 사고팔 수 있게 하는 RWA(실물연계자산) 토큰화도 시험 대상이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젝티브를 써서 권한별 자산 관리, 자금세탁방지, 자산 이전 제한 같은 금융 규제 대응 기능이 실제로 구현되는지 확인했다.
신용장과 무역서류를 AI가 읽고 오류를 찾아내는 기능도 함께 시험했다. 나라와 거래처마다 요구 서류가 달라 담당자 숙련도에 따라 검토 결과가 갈리기 쉽고, 사소한 오타 하나가 대금 지급 지연으로 번지기도 하는데, AI가 미리 걸러주면 이런 위험이 줄어드는지를 이번 검증에서 살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