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바(Workiva, NYSE: WK)가 2026년 중반 임원 벤치마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임원 10명 중 8명 이상(84%)은 인공지능(AI) 출력물을 사람이 검토하지 않아도 정확성에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4분의 1(26%)은 내부 감사에서 AI 오류가 외부 고객이나 이사회에까지 전달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혀, 임원의 신뢰와 실제 상황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바의 바바라 라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데이터 품질 관리 없이 AI에 대한 맹목적 신뢰는 전략이 아니라 책임(liability)이 될 수 있다"며 "CFO는 AI를 검증 가능한 데이터와 연결해 모든 출력물을 확인하고 방어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임원의 11%만이 자사 데이터 품질이 AI 활용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27%는 데이터 품질 문제로 주요 업무 흐름에 AI 도입이 크게 지연됐다고 답했으며, 71%는 재무·지속가능성 보고에 AI 활용이 최소한 중간 정도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기관투자가의 89%는 기업 공시에서 AI 생성 콘텐츠의 정확성을 우려했다.
AI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임원들은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무 보고에 필수적인 인프라로는 총계정원장 등 시스템 오브 레코드(49%), 추적·감사 가능한 소프트웨어(45%), 에이전트와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관리 플랫폼(55%)이 꼽혔다.
아멀게이티드 뱅크의 제이슨 다시 CFO는 "일반 AI만으로는 재무 보고에 충분하지 않다"며 "투자자, 규제기관, 이사회는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기대하며, 인간의 판단과 결합한 통제되고 감사 가능한 데이터에 기반한 특화된 AI가 진정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북미,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직의 재무·리스크·지속가능성 전문가 2,272명(임원 847명 포함)과 북미·영국 기관투자가 3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워크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