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부품 제조 및 인공지능(AI) 비전 솔루션 기업인 지아이텍(회장 이인영)이 2026년 상반기 매출액 196.8억원, 당기순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70.8억원) 대비 1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당기순손실(-14.6억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상반기 매출은 2023년 114.4억원에서 2026년 196.8억원으로 3년 만에 72%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9.8%에 이른다. 이는 2차전지 등 전방 산업의 투자 변동성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두드러진다. 장비사업 매출은 1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4% 증가했다. 기존 Slot Die, Slit Nozzle 등 정밀 부품사업의 안정적 기반 위에 장비사업이 본격 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부품·장비 양대 축 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수익성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6.7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반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25.6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도 양호하다.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994.9억원, 부채비율은 32.4%로 전기 말(33.4%)보다 낮아졌다.
미국 배터리 시장 성장이 새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심의 성장이 예상되며, 중국산 배터리 관세·세액공제 제한 강화로 현지 생산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북미 증설이 빨라지고 있다. 지아이텍은 이런 흐름이 미국 법인 가동 시점과 맞물린다고 보고, 현지 공급·대응 역량을 강화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 미국 법인 본격 가동을 발판으로 북미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부품·장비 양대 축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증명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