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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王浩 작가 초상
회색 산 스케치가 떠 있는 화면 앞에서 몸을 돌려 본다. 방에는 색이 거의 없다.
AI 큐레이션 · 디지털 페인팅

형광에 가깝게 색을 밀어붙이는 왕하오의 두 화면

전통적인 소재를 골라 놓고 채도는 조금도 낮추지 않는다. 그 충돌이 화면의 온도다.

  • Shenzhen, 중국

선전의 왕하오는 채도를 낮추지 않는다. 어두운 마당에서 혼자 빛나는 누각 그림 한 점, 자수와 장식이 얼굴보다 먼저 보이는 인물화 한 점. 화면은 소란스러운데 배치는 정확하다.

왕하오는 태블릿 앞에 앉아 몸을 돌려 카메라를 본다. 화면에는 회색 산 스케치가 떠 있고, 뒤 벽에는 흑백에 가까운 풍경 인쇄물이 여러 장 걸렸다. 옷도 검고 벽도 회색이라, 이 방에서 색을 갖는 것은 창밖의 초록뿐이다.

그래서 두 작업의 채도가 더 세게 부딪친다. 누각과 연못, 연꽃은 형광에 가까운 청록과 자홍으로 칠해져 어두운 마당 한가운데서 혼자 빛난다. 지붕의 금빛 선과 연못의 반사가 서로 마주 보며 화면을 위아래로 나눈다. 캔버스는 비스듬히 세워져 사다리꼴로 보이고, 그 기울기가 화면 안의 원근을 한 번 더 꺾는다.

이젤과 낡은 창살은 색이 거의 빠져 있어 대비가 더 벌어진다. 그림이 벽에 걸린 사물이 아니라 광원처럼 취급된다. 곁에 놓인 작은 화폭 하나도 같은 채도로 칠해져, 이것이 우연이 아님을 알려 준다. 이젤 다리에 튄 물감 자국까지 화면 안의 분홍과 같은 색이다.

인물화에서는 그 밀도가 옷으로 옮겨 간다. 자수를 두른 옷깃과 머리 장식이 얼굴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고, 뺨을 가로지른 푸른 붓자국 하나가 그 정교함을 일부러 흩뜨린다. 귀 장식의 술은 흔들린 흔적처럼 늘어져, 정지한 인물에 움직임을 하나 남긴다. 얼굴은 정면이 아니라 어깨 너머로 돌아본 각도다.

두 화면 모두 어디를 봐도 비어 있는 곳이 없다. 색을 아끼지 않는 대신 배치를 정확히 한다. 화면이 소란스러운데도 어디를 봐야 할지는 헷갈리지 않고, 뒤편 이젤의 청록이 앞의 주황을 받아 낸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Neon Archipelago
01

Neon Archipelago

누각과 연못, 연꽃이 형광에 가까운 청록과 자홍으로 칠해져 어두운 마당 한가운데서 혼자 빛난다. 이젤과 낡은 창살은 색이 다 빠져 있어 대비가 더 벌어진다. 그림이 광원처럼 취급된다.

AI 생성 이미지 — Soft Machine Portrait
02

Soft Machine Portrait

자수를 두른 옷깃과 머리 장식이 인물의 얼굴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다. 뺨을 가로지른 푸른 붓자국 하나가 그 정교함을 일부러 흩뜨린다. 뒤편 이젤의 청록 화폭이 앞의 주황을 받아 낸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