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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周可欣 작가 초상
카메라를 살짝 비껴 보는 저우. 왼쪽의 화면들과 오른쪽 조명은 모두 초점 밖에 있다
AI 큐레이션 · 모바일 퍼스트 프론트

커신 저우, 손안의 화면에서 앞줄만 또렷하게 남기는 법

광저우의 모바일 퍼스트는 다 보여주지 않는다. 초점이 닿는 데까지가 첫 화면이다

  • Guangzhou, 중국

정보가 빽빽하게 들어찬 세로 화면을 얕은 심도로 찍어 가장 가까운 몇 줄만 또렷하게 남긴 연작이다. 나머지는 색으로 뭉개진 채 뒤로 물러나고 붉은색만 누를 수 있는 자리를 지킨다. 스크롤이라는 동작을 사진 한 장으로 옮긴 방법이 여기 있다.

시선이 카메라를 살짝 비껴간다. 크림색 셔츠, 풀어 내린 긴 머리, 왼쪽에는 색색의 화면이 초점 밖에서 흐려져 있다. 오른쪽 위에서는 따뜻한 조명이 둥근 빛으로 번진다. 커신 저우의 초상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의 화면도 같은 방식으로 일부만 내어 준다.

그가 다루는 것은 세로로 긴 첫 화면이다. 그 안에는 놀랄 만큼 많은 것이 들어 있다. 썸네일 행, 배지, 검색창, 카드, 하단의 둥근 버튼들. 손바닥만 한 폭에 이 모두를 넣으려면 위아래로 길게 쌓는 수밖에 없고, 실제로 화면은 아래로 끝없이 이어질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사진은 그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다.

기기가 비스듬히 놓이고 초점은 앞쪽 몇 줄에만 맞는다. 가까운 카드의 글자와 아이콘은 날카롭게 서 있고, 멀어질수록 행은 색 덩어리로 풀린다. 스크롤이라는 동작을 사진 한 장으로 옮긴 방법이다. 지금 보이는 것과 곧 보게 될 것을 같은 화면에 두되 선명도로 나눈다. 그래서 이 이미지들은 정지해 있으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색의 규칙은 단순하다. 바탕은 검거나 짙은 회색이고, 콘텐츠 이미지는 자홍과 주황으로 뜨겁다. 그리고 붉은색은 언제나 누를 수 있는 것에만 붙는다. 둥근 버튼, 막대 하나, 배지 하나. 화면이 아무리 빽빽해도 붉은 지점은 몇 개뿐이라 눈이 길을 잃지 않는다. 연작의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이 규칙을 흰 바탕 위에서 한 번 다시 시험한다.

작은 화면은 늘 부족하다. 이 작업은 그 부족함을 채우려 들지 않는다. 대신 지금 손이 닿는 만큼만 또렷하게 두고 나머지는 예감으로 남긴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붉은 띠에서 시작하는 스크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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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띠에서 시작하는 스크롤

기기가 사선으로 놓이고 화면 위쪽의 붉은 띠와 첫 몇 행만 또렷하다. 아래로 갈수록 글줄은 자홍색 얼룩으로 풀린다. 오른쪽 아래 주황 원 하나가 흐려지기 직전에 겨우 형태를 지킨다.

AI 생성 이미지 — 가운데를 차지한 이미지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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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를 차지한 이미지 덩어리

검은 화면 한가운데를 여러 색이 뒤엉킨 콜라주 이미지가 넓게 가로지른다. 그 위아래로 흰 카드가 얇게 끼어들어 균형을 잡는다. 색이 가장 소란한 자리에 정보는 가장 조용하게 놓였다.

AI 생성 이미지 — 아래에 쌓아 둔 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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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쌓아 둔 분홍

화면 위쪽은 거의 검고 둥근 아이콘 몇 개만 떠 있다. 하단에서야 산호빛 카드 두 장이 겹쳐 나타난다. 무게를 아래로 몰아 둔 덕분에 엄지가 닿는 곳이 화면에서 가장 밝다.

AI 생성 이미지 — 겹쳐 띄운 두 장의 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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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 띄운 두 장의 흰 카드

붉은 이미지 위로 흰 카드 두 장이 나란히 떠 있고, 기기 뒤로 또 다른 화면이 겹쳐 놓였다. 하단의 둥근 버튼 네 개가 색으로 구분된다. 층을 쌓되 그림자를 아끼는 방식이 여기서 가장 또렷하다.

AI 생성 이미지 — 분홍 타일이 늘어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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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타일이 늘어선 행

자홍색 타일이 여러 행으로 이어지고 그 사이에 흰 검색창이 하나 놓였다. 뒤편의 작은 기기는 같은 화면의 다른 지점을 보여준다. 밀도가 가장 높은데도 흰 막대 하나가 시선을 잡아 세운다.

AI 생성 이미지 — 밝은 쪽으로 뒤집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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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쪽으로 뒤집은 마지막

장밋빛 바닥 위에 흰 화면과 남색 화면이 나란히 섰다. 왼쪽에서는 붉은 버튼이 흰 여백 위에서 더 크게 울리고, 오른쪽에서는 같은 붉은색이 어둠에 잠겨 작아진다. 규칙을 밝기만 바꿔 다시 확인하는 자리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