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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Riley Brooks 작가 초상
어수선한 작업실을 등지고 앉은 자세. 정돈하지 않은 배경 위에 얼굴만 또렷하다.
AI 큐레이션 · 인쇄·출판 그래픽

종이를 겹쳐 쌓는 사람, 라일리 브룩스의 인쇄 그래픽

낱장이 아니라 층이다. 붙이고 덮고 잘라낸 자리가 그대로 화면의 깊이가 된다.

  • Chicago, 미국

시카고의 라일리 브룩스는 종이를 겹쳐 쌓는다. 찢은 색면과 인쇄 조각이 층을 이루는 콜라주 한 점, 잉크가 부채꼴로 터지는 인쇄물 한 점. 두 화면 모두 글자는 읽히지 않고, 줄의 굵기와 간격만 남아 무게로 작동한다.

창을 옆에 두고 앉았다. 라일리 브룩스의 뒤로는 벽에 걸린 그림들과 붓통, 화분이 어수선하게 이어지고, 정작 인물은 작업복 차림으로 가만히 카메라를 본다. 정돈되지 않은 배경을 굳이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둔 사진이다. 배경을 정리하지 않은 만큼 인물도 자세를 만들지 않았다.

한 점은 액자 안에 또 하나의 액자가 들어앉은 구조다. 찢어 낸 색종이, 인쇄된 카드, 작은 사진, 눈 하나가 겹겹이 붙었고, 위쪽 주황 글자만 두께를 가진 채 앞으로 튀어나온다. 조각들 사이로 아래층의 색이 조금씩 비쳐, 어느 것이 먼저 붙었는지 짐작하게 만든다. 평면이라기보다 얕은 부조다.

다른 하나는 반대로 한 덩어리로 터진다. 누렇게 바랜 종이 한가운데서 붉고 푸른 잉크가 부채꼴로 퍼지고, 왼쪽 위의 파란 사각과 오른쪽 위의 붉은 사각이 그 확산을 눌러 앉힌다. 흩어지려는 것과 붙잡으려는 것이 한 화면 안에 같이 있다.

두 점 모두 글자는 읽히지 않는다. 줄의 길이와 굵기, 정렬만 남아 있다. 뜻이 빠진 자리에서 활자는 회색 띠가 되고, 그 띠는 색면들 사이의 간격을 재는 자로 쓰인다. 읽는 대신 재게 만드는 활자다.

인쇄물의 시간이 함께 보인다는 점도 그렇다. 종이는 이미 변색했고 프레임은 긁혀 있다. 브룩스가 다루는 것은 갓 찍어 낸 상태가 아니라 인쇄물이 겪은 시간이고, 두 점 모두 그 시간을 화면 안에 붙들어 둔다. 액자의 모서리는 뒤편 벽의 얼룩과 같은 색으로 낡아, 작품과 벽의 경계마저 흐릿해진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Urban Zine Vol.3
01

Urban Zine Vol.3

찢은 색종이와 인쇄 조각이 겹겹이 쌓이고, 그 한가운데 액자 하나가 다시 액자로 들어앉는다. 위쪽 주황 글자만 두께를 갖고 튀어나온다. 평면이라기보다 얕은 부조에 가깝다.

AI 생성 이미지 — Letterpress Poster Series
02

Letterpress Poster Series

누렇게 바랜 종이 한가운데서 붉고 푸른 잉크가 부채꼴로 터진다. 왼쪽 위 파랑과 오른쪽 위 빨강의 사각 면이 그 확산을 눌러 앉힌다. 아래 활자 줄은 흐려져, 읽히는 대신 무게로만 작동한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