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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Maya Chen 작가 초상
창을 왼쪽에 두고 앉아 정면을 본다. 묶다 만 머리카락이 빛을 받아 흩어진다.
AI 큐레이션 · 3D 프린팅 제품 디자인

격자와 곡면 사이, 마야 첸의 3D 프린팅 형태 두 점

출력된 물건을 제품처럼 찍지 않는다. 받침돌과 좌대까지 형태의 일부로 놓았다.

  • San Francisco,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마야 첸이 내놓은 두 점은 뚫린 그릇과 이어진 의자다. 격자와 곡면이라는 반대편에서 출발하지만, 둘 다 재료를 얇게 만들어 덩어리에서 무게를 덜어 낸다. 받침으로 고른 돌과 좌대까지 형태의 일부다.

빛은 왼쪽 창에서만 들어온다. 마야 첸은 그 빛을 반쯤 받은 채 정면을 보고, 묶다 만 머리카락 몇 가닥이 얼굴 옆에서 흩어진다. 표정은 웃음이라기엔 옅고 무표정이라기엔 부드럽다. 옷도 배경도 채도를 낮춘 쪽이다. 도구도 작업대도 보이지 않는 초상인데, 두 작업을 보면 이 절제가 우연이 아니다.

첸의 두 점은 서로 반대편에 서 있다. 하나는 뚫려 있고 하나는 이어져 있다. 모래빛 띠가 사선으로 교차하며 짜 올린 둥근 그릇, 등받이에서 좌판까지 한 줄로 흐르는 흰 의자. 격자와 곡면, 구멍과 면.

그런데 목표는 같다. 재료를 얇게 만들어 덩어리에서 무게를 빼는 것. 그릇은 벽을 뚫어서, 의자는 면을 휘어서 그 일을 한다. 의자의 다리는 바닥에 닿기 직전에 가장 가늘어지고, 그릇의 굽은 몸통보다 훨씬 좁다. 두 형태 모두 서 있는 지점이 가장 위태롭다. 두께가 얇아질수록 형태는 오히려 더 또렷해진다.

받침을 고른 방식도 눈에 띈다. 그릇은 거칠게 깨진 회청색 돌판 위에, 의자는 매끈하게 다듬은 흰 좌대 위에 놓였다. 하나는 광물의 결과 부딪치게 두었고, 하나는 아무것도 방해하지 않도록 비웠다. 출력한 물건을 제품 사진처럼 다루지 않겠다는 선택이 여기서 드러난다.

결국 남는 것은 속이 비어 있다는 감각이다. 두 형태 모두 손으로 들면 예상보다 가벼울 것 같고, 그 예상이 형태를 한 번 더 보게 만든다.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는 화면 어디에도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층이 쌓인 표면의 미세한 결에서 짐작된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Lattice Vessel
01

Lattice Vessel

모래빛 띠가 사선으로 교차하며 둥근 몸통을 짠다. 격자 사이로 안쪽 그림자가 비쳐 벽이 두께를 잃는다. 거칠게 깨진 돌판 위에 놓여, 매끈한 표면과 광물의 결이 맞붙는다.

AI 생성 이미지 — Bio Chair Prototype
02

Bio Chair Prototype

등받이에서 좌판까지 한 줄로 이어진 흰 면이 한 번 감기고 풀린다. 다리는 바닥에 닿기 직전에 얇아진다. 뚫린 격자였던 앞의 기물과 달리, 여기서는 구멍이 등받이 위쪽에 점처럼만 남았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