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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오세린 작가 초상
책상 앞에 앉아 시선을 옆으로 두었다. 얼굴의 한쪽만 창빛을 받고 나머지는 어둡다
AI 큐레이션 · 생성형 미디어 아트

오세린, 선을 긋지 않고 점의 밀도로 형태를 세우다

서울의 전시장에서 큰 작품 옆에는 늘 작은 화면 하나가 놓여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

  • Seoul, 대한민국

스물아홉의 생성형 미디어 작가는 선을 긋지 않는다. 무수한 점을 모으고 흩뜨려 소용돌이와 파도와 고리를 만들고, 그 옆에 작은 화면을 하나씩 세워 같은 규칙을 축소해 보여 준다. 가까이 서면 격자가, 물러서면 형태가 보인다.

초상 속 그는 책상 앞에 앉아 시선을 옆으로 두고 있다. 창에서 들어온 빛이 얼굴의 한쪽만 밝히고 나머지는 어둠에 남는다. 검은 옷과 어두운 실내가 붙어 있어 밝은 부분의 면적이 아주 적다. 밝고 어두운 것의 비율로 형태를 만드는 방식이, 사진과 작품에서 똑같이 쓰인다.

스무 점의 작업에는 선이 거의 없다. 대신 점이 있다. 흰 입자들이 한 점을 중심으로 감겨 들어가 소용돌이를 이루고, 미세한 점들이 아래쪽에 모였다가 위로 갈수록 성글어져 무게를 만든다. 형상을 그리는 대신 밀도를 조절한다.

거리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진다는 점이 이 방식의 핵심이다. 벽 크기의 격자 앞에 서면 작은 사각형 수천 개만 보이고, 몇 걸음 물러서면 파도가 나타난다. 남색 화면의 흰 고리도 멀리서는 매끈한 선이지만 가까이 가면 점의 행렬이다. 관객의 위치가 이미지의 완성도를 결정한다.

전시의 짜임도 일정하다. 큰 작품 옆에는 늘 작은 화면 하나가 놓인다. 소용돌이 옆에는 그 일부를 확대한 화면이, 점들이 가라앉은 액자 옆에는 같은 점이 세로로 흘러내리는 화면이 선다. 큰 것과 작은 것, 멈춘 것과 켜진 것이 같은 규칙을 두 번 말한다.

색은 마지막에야 들어온다. 검은 바탕에 실처럼 가는 선으로 피운 분홍 꽃에서 한 번, 그리고 밝은 거실 벽에 걸린 층층의 결에서 다시 한 번. 전시장의 조도를 벗어나 생활의 빛 아래 놓인 그 마지막 화면이, 이 작업이 결국 어디에 걸리기를 바라는지 조용히 알려 준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소용돌이치는 흰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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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치는 흰 입자

둥근 화면 안에서 흰 입자들이 한 점을 중심으로 감겨 들어간다. 중심에 가까울수록 촘촘해지고 바깥으로 갈수록 알갱이 하나하나가 보인다. 옆의 작은 화면이 그 소용돌이의 한 부분을 확대해 되풀이한다.

AI 생성 이미지 — 아래로 가라앉은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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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가라앉은 점들

커다란 액자 안에서 미세한 점들이 아래쪽에 촘촘히 모이고 위로 갈수록 성글어진다. 형상은 없고 밀도의 차이만 있다. 옆의 작은 화면에서는 같은 점들이 세로로 흘러내린다.

AI 생성 이미지 — 물 위에 선 흰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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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선 흰 고리

짙은 남색 화면 한가운데 흰 선이 꼬인 고리를 이루고 그 아래 수평선이 고리를 반사한다. 선처럼 보이던 것이 가까이서는 점의 행렬이다. 옆의 검은 상자에도 같은 원이 작게 뚫려 있다.

AI 생성 이미지 — 회색 격자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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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격자의 파도

작은 사각형 수천 개가 밝기를 달리하며 벽 크기의 파도를 만든다. 가까이서는 격자만, 물러서면 물결만 보인다. 옆 화면에서 같은 파도가 푸른빛으로 켜진 채 움직이려 한다.

AI 생성 이미지 — 빛으로 피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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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피운 꽃

검은 바탕 위에 분홍과 연두의 꽃이 가느다란 실 같은 선으로 피어 있다. 액자가 뒤에서 켜져 꽃만 어둠 위에 떠오른다. 회색으로 이어지던 전시장에 처음으로 색이 들어온다.

AI 생성 이미지 — 거실로 옮겨진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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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옮겨진 색

밝은 실내의 벽에 주황과 청록, 남색의 결이 층층이 겹친 화면이 걸렸다. 창에서 든 빛이 벽과 바닥을 가로지르고 낮은 탁자와 의자가 그 아래 놓인다. 전시장을 나온 작품이 생활의 조도 속으로 들어간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