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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陳品妤 작가 초상
정면으로 앉아 시선만 살짝 올린 첸. 뒤편에는 밝은 화면과 어두운 화면이 나란히 켜져 있다
AI 큐레이션 · 랜딩 페이지

핀위 첸, 어두운 히어로 위에 흰 종이를 한 장 얹다

타이베이의 랜딩은 사진과 문서를 겹쳐 놓는다. 읽을 곳은 언제나 흰 판 위다

  • Taipei, 대만

채도가 높은 이미지를 배경에 깔고 그 위에 흰 문서 판을 한 겹 올리는 랜딩 연작이다. 보는 층과 읽는 층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본문이 늘 같은 조건에서 읽히게 하고, 행동을 요구하는 색은 주황 계열 하나로 제한한다. 두 겹으로 스무 번을 다르게 만든다.

핀위 첸은 카메라를 향해 앉아 있고 시선은 아주 조금 위를 본다. 회색 니트 카디건, 뒤로는 밝은 화면과 어두운 화면이 나란히 켜진 모니터 두 대. 창에서 든 빛이 방을 고르게 채워 그림자가 거의 없다. 밝은 화면과 어두운 화면이 한 책상에 놓인 이 배경이 그의 랜딩 페이지를 미리 설명한다. 두 밝기를 한 화면에 붙이는 것이 그의 방식이다.

구조는 되풀이된다. 먼저 채도가 높은 이미지가 배경으로 깔린다. 주황과 청록이 뒤엉킨 지형, 붉게 번지는 차체, 산과 물이 있는 풍경. 그리고 그 위에 흰 판이 한 겹 얹힌다. 판에는 제목과 본문과 버튼이 들어가고, 배경 이미지는 판 바깥으로만 보인다. 보는 층과 읽는 층을 물리적으로 나눈 셈이다.

이 겹침이 만드는 효과는 분명하다. 배경은 아무리 화려해도 글을 방해하지 못한다. 흰 판이 만든 그늘 덕분에 본문은 늘 같은 조건에서 읽힌다. 대신 배경은 판의 가장자리에서만 드러나므로 오히려 더 궁금해진다. 다 보여주지 않기 위해 덮는 것이 아니라 읽게 하려고 덮는다.

색의 규칙도 좁다. 행동을 요구하는 요소에는 주황 계열이 붙는다. 붉은 버튼, 주황 막대, 노란 알약. 화면의 다른 부분은 흰색과 회색, 검정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이 한 색이 어디에 있든 즉시 보인다. 랜딩 페이지가 결국 한 번의 누름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보다 간결하게 표시하기는 어렵다.

어떤 화면은 흰 판을 거의 전면에 깔고, 어떤 화면은 그것을 화면 아래쪽으로 밀어낸다. 그 위치가 바뀔 때마다 페이지의 성격이 달라진다. 같은 두 겹으로 스무 번을 다르게 만드는 일. 이 연작이 하는 일은 그것이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흰 종이 위의 주황 두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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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종이 위의 주황 두 칸

흰 페이지 상단에 어두운 카드와 주황 카드가 나란히 놓여 좁은 띠를 만든다. 그 아래로는 회색 글줄이 조용히 이어진다. 밝은 방과 흰 화면이 이어져 있어 색이 붙은 두 칸만 떠오른다.

AI 생성 이미지 — 검은 틀 안에 놓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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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틀 안에 놓인 문서

어두운 화면 가운데에 흰 문서 판이 반듯하게 얹혀 있고, 그 안에서만 글과 썸네일이 정렬된다. 아래쪽 카드 하나가 틀 밖으로 살짝 삐져나온다. 겹치는 구조가 처음으로 또렷하게 드러나는 화면이다.

AI 생성 이미지 — 지형 위로 내려앉은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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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 위로 내려앉은 판

주황과 청록이 뒤엉킨 지형 이미지가 화면 위쪽을 채우고, 그 아래 절반을 흰 판이 덮는다. 판 안의 붉은 버튼 하나가 유일하게 배경의 채도를 받아 온다. 화려한 것과 읽는 것이 위아래로 갈렸다.

AI 생성 이미지 — 붉은 차체와 흰 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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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차체와 흰 모서리

붉고 푸른 빛이 뒤섞인 어두운 이미지가 화면 대부분을 차지하고, 왼쪽 아래와 오른쪽에서 흰 카드가 모서리처럼 끼어든다. 가운데 주황 막대 하나가 가로로 길게 눕는다. 판을 잘게 쪼갰을 때 생기는 긴장이 여기 있다.

AI 생성 이미지 — 흰 판을 걷어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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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판을 걷어낸 밤

연작에서 드물게 흰 판이 사라지고 화면 전체가 어둡다. 오른쪽에서 주황 입자로 이루어진 형상이 흩어지고, 붉은 버튼 하나만 밝게 남는다. 덮개를 치웠을 때 배경이 얼마나 강한지 확인하는 화면이다.

AI 생성 이미지 — 산과 인물, 그리고 노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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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인물, 그리고 노란 버튼

산과 물이 있는 사진 위에 인물이 오른쪽 끝에 서고, 왼쪽에는 노란 버튼 하나가 놓였다. 그 아래로 흰 카드 구역이 넓게 펼쳐진다. 이미지와 문서가 위아래로 완전히 자리를 나눈 마지막 장면이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