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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정하람 작가 초상
책상 위 색색의 종이 모형 사이에 앉았다. 붉은 지붕과 푸른 산이 손 앞에 펼쳐져 있다
AI 큐레이션 · 팝업 아트

정하람, 팝업북에서 걸어 나와 광장에 선 거리의 방

서울의 광장에 잠깐 놓였다 사라질 구조가 종이 모형의 문법을 그대로 쓴다

  • Seoul, 대한민국

책상 위 종이 모형에서 시작한 형태가 도시의 광장에 사람 크기로 다시 선다. 접히고 말리고 겹치는 동안 흰 구조는 안쪽에서 빛을 흘리고 뒤로 갈수록 색을 얻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면 사람들이 앉고 드나드는 자리로 완전히 바뀐다.

초상 속 그는 책상 위 종이 모형들 사이에 앉아 있다. 붉은 지붕을 얹은 작은 건물과 푸른 산 모양의 오려 붙인 판이 손 앞에 펼쳐져 있고, 창에서 들어온 빛이 종이의 얇은 단면마다 그림자를 만든다. 검은 니트 차림에 시선은 카메라 쪽. 도구를 든 손이 아니라 완성된 모형 앞에 앉은 자세라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스무 점의 작업은 그 책상 위의 문법을 거리로 옮긴 것이다. 첫 장면부터 대놓고 그렇게 말한다. 흰 판 위에 종이로 오린 집들이 빽빽하게 서 있고, 그 뒤로 실제 고층 건물과 기와지붕이 겹친다. 모형과 도시가 한 화면 안에서 크기를 맞바꾸는 순간이다.

그다음부터는 종이의 동작이 재료를 바꿔 반복된다. 얇은 판 수십 겹을 나란히 세워 아치를 만들고, 미색 판을 어긋나게 겹쳐 덩어리를 세우고, 흰 표면을 안쪽으로 말아 소용돌이를 만든다. 접기, 겹치기, 말기. 도구가 커졌을 뿐 손이 하던 일은 같다.

빛을 다루는 자리도 일정하다. 구조의 안쪽에서 밖으로 새어 나오게 한다. 겹 사이에서 흘러나온 주황빛이 저녁 거리의 보라색 간판과 나란히 놓일 때, 이 구조물이 도시의 조명 환경 안에 얼마나 의식적으로 놓였는지가 드러난다.

흰색으로 시작한 스무 점은 뒤로 갈수록 색을 얻는다. 부푼 형태들이 벽 전체를 덮는 패널에서 색이 한꺼번에 터지고, 마지막의 붉은 껍질 아래에서는 사람들이 입구에 앉아 안팎을 오간다. 잠깐 놓였다 사라질 구조라는 사실이, 그 앞에 모인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선명해진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종이로 지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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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지은 도시

흰 판 위에 종이로 오린 집들이 빽빽하게 솟아 하나의 마을을 이룬다. 뒤로는 실제 고층 건물과 기와지붕이 함께 보인다. 모형과 도시가 같은 화면에서 크기를 맞바꾼다.

AI 생성 이미지 — 빗살로 세운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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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로 세운 아치

얇은 판 수십 겹이 나란히 서서 커다란 아치를 이루고 겹과 겹 사이로 따뜻한 빛이 새어 나온다. 아치 안쪽에 물이 얕게 고여 그 빛을 되받는다. 접힌 종이의 단면이 건축의 규모로 커졌다.

AI 생성 이미지 — 안에서 켜진 미색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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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켜진 미색 덩어리

미색 판들이 어긋나게 세워져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틈마다 주황빛이 흘러나온다. 옆 거리의 보라색 조명과 벚꽃이 나란히 걸린다. 저녁의 거리에서 이 구조만 다른 온도를 낸다.

AI 생성 이미지 — 소용돌이치는 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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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치는 흰 방

흰 표면이 부드럽게 접히며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고 그 중심에 둥근 구멍 하나가 뚫린다. 주름의 방향이 전부 그 구멍을 향한다. 어디를 봐야 하는지 형태가 먼저 정해 준다.

AI 생성 이미지 — 색 반죽을 붙인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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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반죽을 붙인 벽

흰 패널 위로 분홍과 빨강, 노랑과 청록의 부푼 형태들이 붙어 벽 전체를 덮는다. 패널이 각도를 달리해 접혀 있어 같은 색도 면마다 밝기가 다르다. 앞선 흰 구조들이 여기서 한꺼번에 색을 얻는다.

AI 생성 이미지 — 붉은 껍질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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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껍질 아래

매끈하게 광이 나는 붉은 덩어리에 타원형 입구가 뚫리고 안쪽이 주황빛으로 밝다. 사람들이 입구 앞에 앉거나 서서 안팎을 오간다. 구조물이 마침내 사람들의 자리로 쓰인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