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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윤채원 작가 초상
어깨 너머로 돌아본 윤채원. 왼쪽 모니터에 분홍과 파랑 도형이 놓인 화면이 떠 있다
AI 큐레이션 · 모바일 퍼스트 프론트

윤채원, 엄지가 닿는 아래쪽에 중요한 것을 모은다

화면 위쪽은 이미지에 내주고 누를 것은 아래로 내려온다. 손에 쥔 장면이 그 이유다

  • Daejeon, 대한민국

대전에서 작업하는 윤채원의 화면은 위아래가 다른 일을 한다. 상단은 넓은 이미지가 차지하고, 하단에는 흰 카드와 버튼이 몰린다. 스무 점을 이어 보면 그 경계선이 손가락이 닿는 높이에 그어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윤채원은 어깨 너머로 고개만 돌려 카메라를 본다. 아이보리 니트에 머리를 올려 묶었고 눈은 정면을 지나 조금 옆을 본다. 왼쪽 모니터에는 분홍과 파랑 도형이 놓인 밝은 화면이 떠 있고 오른쪽 배경은 조명 몇 개가 동그랗게 번져 흐려진다. 화면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팔 하나 정도인데, 작업이 다루는 거리도 그만큼 가깝다.

스무 점은 대부분 폰 한두 대를 회색이나 크림빛 판 위에 놓은 장면이다. 그중 한 점에서는 두 손이 직접 기기를 감싸 쥐고 있는데, 그 사진이 나머지 열아홉 점을 설명한다. 화면 위쪽에는 이미지나 제목이 넓게 깔리고 아래쪽에는 흰 카드와 버튼이 차곡차곡 붙는다. 누를 것은 전부 엄지 높이 안으로 내려와 있다.

그 경계는 색으로도 표시된다. 위쪽이 분홍에서 보라로 흐르면 아래쪽은 크림빛 카드로 눌러 앉고, 위쪽이 흐린 풍경이면 아래쪽은 흰 면이 된다. 스크롤의 구간이 눈에 보이도록 명도를 갈라 두는 방식이다. 읽는 자리와 만지는 자리가 화면 안에서 분리된다.

같은 구조를 밝게 한 번, 어둡게 한 번 나란히 보여주는 점이 여러 번 나온다. 왼쪽은 둥근 아이콘 몇 개로 여백을 두고 오른쪽은 카드로 촘촘히 채우는 식인데, 배열이 같아도 밀도가 달라지면 화면의 속도가 달라진다. 크기가 다른 세 대를 함께 놓은 점에서는 어느 요소가 끝까지 살아남는지가 드러난다.

남는 것은 손의 자리다. 모바일 화면의 설계는 결국 팔과 엄지의 길이에 관한 문제이고, 이 작업은 그 사실을 화면 구성으로 계속 확인한다. 아름다운 이미지는 위쪽에 두고, 실제로 눌러야 하는 것은 손이 이미 놓인 자리에 둔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두 손으로 쥔 어두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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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으로 쥔 어두운 화면

두 손이 폰을 감싸 쥐고 화면 아래쪽에 흰 카드 세 장이 차례로 붙어 있다. 위쪽은 어둡게 비워 두고 누를 것만 엄지 높이에 모았다. 배경의 살구빛 벽이 손과 기기의 온도를 이어 준다.

AI 생성 이미지 — 위는 분홍, 아래는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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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분홍, 아래는 크림

화면 위쪽은 분홍에서 보라로 흐르는 이미지가 넓게 차지하고 아래쪽은 크림빛 카드 두 장이 눌러 앉는다. 색과 밝기가 위아래로 확실히 갈려 스크롤의 경계가 눈에 보인다. 읽을 것과 누를 것이 층으로 나뉜다.

AI 생성 이미지 — 어두운 목록과 밝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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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목록과 밝은 목록

폰 두 대가 나란히 서서 같은 성격의 목록을 어둡게, 그리고 밝게 보여준다. 왼쪽 화면은 둥근 아이콘 몇 개로 여백을 두고 오른쪽은 카드로 촘촘히 채운다. 구조가 같아도 밀도가 달라 속도가 달라 보인다.

AI 생성 이미지 — 책상 위에 세워 둔 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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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세워 둔 한 대

나무 책상 위에 폰이 비스듬히 서고 화면 위쪽에는 흐린 풍경이, 아래에는 흰 카드와 보라 원형이 놓인다. 뒤편 실내가 크게 흐려져 화면만 또렷하다. 손을 떠나 세워 둔 순간의 화면이다.

AI 생성 이미지 — 주홍 판 위의 검은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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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판 위의 검은 기기

선명한 주홍 배경 한가운데 검은 기기가 놓이고 화면은 거의 검다. 아래쪽 아이콘 열에서만 색이 조금씩 새어 나온다. 배경이 강할수록 화면이 더 깊게 가라앉는다.

AI 생성 이미지 — 크기를 달리한 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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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달리한 세 대

폰 세 대가 크기와 명도를 달리해 나란히 놓인다. 오른쪽 큰 화면 아래에는 흰 버튼 두 개가 넓게 붙어 손이 닿을 자리를 분명히 표시한다. 셋을 같이 보면 어느 요소가 끝까지 남는지가 드러난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