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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정시우 작가 초상
검은 셔츠 차림으로 카메라 쪽을 보는 정시우. 소개 페이지 안에 인물과 항목이 나란히 놓였다
AI 큐레이션 · 이커머스 PDP

정시우, 정보가 빽빽한 상세 페이지를 색으로 정리한다

카드가 화면을 빈틈없이 메운다. 그 안에서 길을 내는 것은 형광색 몇 점뿐이다

  • Seoul, 대한민국

서울에서 작업하는 정시우의 화면에는 빈 곳이 거의 없다. 상품 이미지와 글 상자와 버튼이 격자로 깔린다. 그 밀도를 견디게 하는 것은 여백이 아니라 색이다. 어디를 밝히고 어디를 눌러 둘지가 매번 다시 결정된다. 색을 거의 쓰지 않은 한 점만 그 규칙 바깥에 있다.

정시우의 초상은 소개 페이지의 첫 화면 형식을 하고 있다. 왼쪽에 큰 제목과 짧은 문단이 놓이고, 그 아래로 아이콘이 붙은 항목이 차례로 정리된다. 오른쪽에는 검은 셔츠 차림의 인물이 책상 앞에 앉아 카메라 쪽을 본다. 배경은 흐리게 물러나 있고 시선은 정면에서 조금 비껴 있다. 사람과 정보가 같은 격자를 나눠 쓰는 화면인데, 스무 점의 상세 페이지도 같은 문제를 다룬다.

작업은 모두 노트북 한 대에 담긴다. 배경은 흐린 실내 보케로 물러나고 화면만 또렷하다. 그 안은 대체로 가득 차 있다. 제품 이미지가 가로로 늘어서고 그 아래로 글 상자와 버튼이 격자로 깔리며, 카드마다 얕은 그림자가 붙어 높이가 조금씩 다르게 읽힌다. 정보를 덜어 내는 대신 층을 나눠 견딘다.

밀도를 다루는 방법은 색이다. 검은 바탕의 화면에서는 초록과 자홍으로 빛나는 덩어리 두 개만 앞으로 튀어나오고 나머지 카드는 전부 어둡게 눌린다. 분홍에서 주황으로 넘어가는 화면에서는 검은 카드 두어 장이 끼어들어 열의 흐름을 끊는다. 강한 색을 쓸수록 주변을 더 낮추는 규칙이 스무 점 내내 지켜진다.

예외는 색을 거의 쓰지 않은 한 점이다. 흰 카드만 층층이 쌓인 그 화면에서는 배열의 순서가 그대로 드러난다. 색이 사라지자 남는 것은 간격과 정렬이고, 그 화면을 보고 나면 다른 열아홉 점에서 색이 무엇을 대신하고 있었는지가 분명해진다.

남는 것은 판단의 반복이다. 상세 페이지는 원래 덜어 낼 수 없는 화면이다. 이 작업은 그 사실을 인정한 뒤, 빽빽한 격자 안에서 눈이 먼저 닿을 자리를 매번 새로 지정한다. 그 한 점을 정하는 일이 이 화면들의 실제 작업이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분홍으로 덮은 상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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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으로 덮은 상세 화면

옅은 분홍이 화면 전체를 덮고 그 위에 상품 이미지와 글 상자가 촘촘히 얹힌다. 왼쪽 검은 카드 하나만 명도를 떨어뜨려 시선의 출발점을 만든다. 뒤편의 흐린 조명이 화면과 같은 온도로 번진다.

AI 생성 이미지 — 카드로만 채운 밝은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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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만 채운 밝은 판

화면 위쪽에 제품 상자 다섯 개가 한 줄로 늘어서고 아래로는 흰 카드가 층층이 쌓인다. 그림자를 얕게 넣어 카드마다 높이가 조금씩 다르게 읽힌다. 색을 거의 쓰지 않아 배열만 남은 화면이다.

AI 생성 이미지 — 검은 판에 놓인 형광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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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판에 놓인 형광 덩어리

검은 바탕 한가운데 초록과 자홍으로 빛나는 알약 모양 덩어리 두 개가 놓인다. 주변 카드를 모두 어둡게 눌러 두어 이 둘만 앞으로 튀어나온다. 색이 강할수록 나머지를 낮추는 방식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AI 생성 이미지 — 주황으로 데운 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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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으로 데운 격자

분홍에서 주황으로 넘어가는 바탕 위에 카드가 격자로 빽빽하게 깔린다. 그 사이에 검은 카드 두어 장이 끼어들어 열의 흐름을 끊는다. 정보량은 가장 많은데 온도 덕분에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AI 생성 이미지 — 보라 설산을 낀 어두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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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설산을 낀 어두운 판

화면 오른쪽에 보랏빛 설산 사진이 크게 들어가고 그 위로 흰 카드가 겹친다. 왼쪽은 어두운 카드와 작은 주황 블록만으로 채워 무게를 낮춘다. 사진 한 장이 화면 전체의 색조를 정한다.

AI 생성 이미지 — 가운데 박아 넣은 원형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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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박아 넣은 원형 배지

화면 한가운데 형광 분홍과 금빛이 감긴 둥근 배지가 놓이고 나머지 카드는 그 둘레로 물러난다. 원이 빛을 내는 것처럼 표현되어 주변 카드가 반사광을 받는다. 눈이 갈 곳을 한 군데로 못 박는 화면이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