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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鈴木 結 작가 초상
세 대의 모니터 앞에서 몸을 돌린 스즈키. 왼쪽에서는 낮 빛이, 오른쪽 벽돌 벽에서는 주황 조명이 든다
AI 큐레이션 · 모바일 앱 UI

유이 스즈키, 어둠을 바탕색으로 쓰는 손안의 화면

교토에서 만든 앱 화면은 대부분 불을 끄고 시작한다. 밝은 것은 카드와 아이콘뿐이다

  • Kyoto, 일본

무광 회색 바닥에 눕혀진 검은 기기, 그리고 그 안에서만 켜지는 빛. 다크 모드를 취향이 아니라 조건으로 삼은 모바일 UI 연작이 밝기를 어떻게 아껴 쓰는지, 유리처럼 겹쳐 놓은 반투명 카드가 그림자 없이 어떻게 깊이를 만드는지 차례로 따라간다.

세 대의 모니터가 왼쪽에 늘어서 있고, 인물은 그 앞에서 몸을 반쯤 돌렸다. 화면들은 밝은 작업 도구를 띄우고 있는데 정작 얼굴에는 창에서 온 낮 빛이 닿는다. 오른쪽 벽돌 벽에서는 작은 조명이 주황으로 번진다. 유이 스즈키의 초상에는 세 종류의 빛이 동시에 들어와 있고, 그 균형을 재는 표정이 남아 있다. 손은 여전히 키보드 위다.

정작 그가 만든 화면은 거의 다 어둡다. 검은 기기가 무광 회색 바닥에 눕혀져 있고, 화면 안쪽에서만 빛이 난다. 배경을 비워 놓았기 때문에 유일한 광원은 인터페이스 자신이다. 다크 모드를 취향이 아니라 조건으로 삼은 선택이다. 어두운 바탕 위에서는 아주 작은 채도도 신호가 되고, 그래서 아이콘 하나가 문장 한 줄보다 크게 말한다.

구조는 카드로 짜인다. 반투명한 흰 판이 서로 조금씩 어긋나게 겹치고, 그 아래로 배경 이미지가 흐릿하게 비친다. 유리를 여러 장 포갠 것 같은 이 방식은 정보의 층위를 그림자 없이 만들어낸다. 가까운 것은 더 희고 먼 것은 더 어둡다. 스무 점을 훑어도 이 규칙은 무너지지 않는다.

색은 두 계열을 오간다. 자홍에서 보라로 이어지는 차가운 쪽과, 주황에서 붉은색으로 가는 따뜻한 쪽. 둘은 한 화면에서 섞이지 않고 번갈아 나온다. 초록 식물 사진이 들어간 화면에서는 그 채도가 배경 전체를 끌고 가고, 남색 화면에서는 주황 버튼 하나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어느 쪽이든 밝은 지점은 언제나 하나뿐이다.

손에 쥐는 화면은 방의 조명과 경쟁하지 않는다. 이 연작은 그 사실을 인정하고 출발한다. 어둡게 두고, 필요한 곳만 켠다. 그러면 화면은 밝아지는 대신 또렷해진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포개어 눕힌 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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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개어 눕힌 두 대

검은 기기 두 대가 회색 바닥에 비스듬히 포개져 있다. 화면은 거의 검고, 초록과 분홍과 파랑의 작은 아이콘만 점처럼 켜져 있다. 어둠의 면적이 넓을수록 그 점들이 정확해진다.

AI 생성 이미지 — 화면 안으로 들어온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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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안으로 들어온 잎

나란히 선 두 화면을 짙은 초록과 붉은 열대 잎이 가득 채운다. 왼쪽에는 흰 카드가 하단을 가로막고, 오른쪽에는 초록 스위치 하나가 켜져 있다. 사진의 채도가 인터페이스의 색을 대신 정한다.

AI 생성 이미지 — 불을 켠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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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켠 한 장

연작에서 드물게 밝은 화면이다. 흰 바탕 위로 라벤더와 주황의 알약 모양 행이 층층이 쌓여 있고, 기기는 바닥에 비스듬히 누워 있다. 어두운 화면들 사이에서 이 한 장은 숨을 고르는 자리처럼 놓인다.

AI 생성 이미지 — 계단처럼 내려앉은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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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처럼 내려앉은 카드

자홍과 청색이 뒤엉킨 배경 위로 반투명한 흰 카드 세 장이 조금씩 어긋나며 내려온다. 뒤로 갈수록 카드는 어두워지고 배경의 색이 비친다. 그림자 없이 깊이를 만드는 방법이 여기서 가장 또렷하다.

AI 생성 이미지 — 가운데를 비운 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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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를 비운 세 대

짙은 남색 바닥 위에 큰 화면 하나와 작은 화면 둘이 놓였다. 모두 남색 인터페이스를 띄웠고, 주황 버튼 하나가 가운데 화면에서 홀로 밝다. 시선은 좌우를 훑다가 결국 그 버튼으로 되돌아온다.

AI 생성 이미지 — 보라에서 붉은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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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에서 붉은색으로

거의 검은 바닥에 기기가 사선으로 누웠고, 화면은 위쪽 보라에서 아래쪽 붉은색으로 천천히 넘어간다. 가운데 자홍색 막대 하나가 그 흐름을 끊는다. 어둠 위에서 색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마지막 장이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