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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Putri Anindya 작가 초상
어깨 너머로 돌아본 아닌디아. 뒤편의 밝은 작업 화면과 화분이 초점 밖에서 서늘하게 풀린다
AI 큐레이션 · 이커머스 PDP

푸트리 아닌디아, 화면 안팎에서 같은 잎이 자라는 상세

자카르타의 상품 페이지에서는 화분과 사진이 서로를 비춘다. 색도 함께 익는다

  • Jakarta, 인도네시아

책상 좌우의 화분과 화면 속 잎사귀가 짝을 이루도록 배치한 상품 상세 연작이다. 구릿빛과 테라코타로 익은 어두운 페이지 위에 크림색 카드가 놓이고, 사진이 늘 오른쪽 절반을 가져간다. 그러다 한 화면이 하얗게 개면서 계절이 통째로 바뀐다.

몸을 돌려 어깨 너머로 카메라를 본다. 회색 니트, 긴 머리, 뒤편에는 밝은 작업 화면이 켜진 모니터와 초점 밖의 화분이 있다. 방 전체가 푸른 기운으로 서늘하다. 그런데 푸트리 아닌디아가 만든 화면은 정반대로 따뜻하다. 초상과 작업 사이의 이 온도 차가 오히려 그의 선택을 또렷하게 만든다.

그의 상품 상세 페이지는 대개 어둡고, 그 어둠은 검정이라기보다 짙은 갈색에 가깝다. 화면 한쪽을 커다란 사진이 차지하는데 거의 언제나 식물이다. 구릿빛으로 마른 야자 잎, 금빛으로 물든 가지, 열대의 넓은 잎. 그리고 사진 밖 책상 좌우에도 실제 화분이 놓여 있다. 화면 안의 잎과 밖의 잎이 짝을 이루면서 페이지의 테두리가 흐려진다.

색은 익은 쪽으로 기운다. 테라코타, 구리, 호박, 크림. 상품 이미지가 이 색을 내고 인터페이스의 카드는 크림색으로 받아 적는다. 주황 버튼 하나가 그 위에 놓이면 화면 전체가 한 계절 안에 들어온다. 채도를 억지로 낮추지 않고도 소란스럽지 않은 이유는 색의 폭이 처음부터 좁기 때문이다.

배치는 단순하다. 화면의 오른쪽 절반은 이미지, 왼쪽은 정보. 이 비율이 대부분의 화면에서 유지되고, 이미지가 커지면 정보는 더 작은 카드로 쪼개져 아래로 내려간다. 어느 쪽이 주인공인지 매번 분명하다. 상품 페이지에서 사진이 이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한 구성이다.

그러다 한 화면이 갑자기 밝아진다. 흰 바탕에 초록 야자가 서고, 책상의 화분도 초록으로 살아난다. 갈색으로 익어 가던 연작이 한 번 숨을 고르는 자리다. 계절이 바뀌는 것을 페이지 한 장으로 보여주는 방법이 있다면 아마 이런 모습일 것이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구릿빛 잎이 차지한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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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잎이 차지한 오른쪽

화면 오른쪽 절반을 마른 구릿빛 야자 잎이 크게 채우고, 왼쪽에는 썸네일과 주황 카드가 세로로 줄지어 놓인다. 책상 좌우의 실제 화분이 그 잎을 초록으로 되받는다. 화면 안과 밖에서 같은 식물이 두 계절을 산다.

AI 생성 이미지 — 사람이 들어온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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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들어온 자리

금빛 잎을 배경으로 흰 머릿수건을 쓴 노인의 얼굴이 화면 가운데를 차지한다. 아래로는 크림색 카드가 넓게 깔려 정보를 받는다. 상품 대신 사람이 놓였는데도 색의 규칙은 그대로다.

AI 생성 이미지 — 호박색으로 채운 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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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색으로 채운 격자

화면 전체가 주황과 호박색 썸네일로 빽빽하게 메워졌다. 나무 상판과 그 색이 이어져 노트북의 테두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밀도가 최대인데도 색이 한 계열이라 눈이 지치지 않는다.

AI 생성 이미지 — 한 번 하얗게 갠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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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하얗게 갠 화면

연작에서 유일하게 흰 페이지다. 왼쪽에 초록 야자 사진이 서고 오른쪽은 옅은 청회색 카드로 정리된다. 책상 양옆의 실제 야자가 이 초록을 나란히 받으며 방 전체를 밝힌다.

AI 생성 이미지 — 가장 진하게 익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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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하게 익은 밤

어두운 방에서 화면 오른쪽이 주황과 분홍의 콜라주로 타오르고 그 안에 인물이 서 있다. 왼쪽 아래 노란 메모 카드 하나가 그 열기를 잠깐 끊는다. 갈색으로 익어 가던 흐름이 여기서 정점에 닿는다.

AI 생성 이미지 — 크림색 카드로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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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색 카드로 정리하기

짙은 바탕 위에 크림색 카드 여러 장이 격자로 놓이고, 오른쪽에서 색이 강한 사진 한 장이 그 균형을 흔든다. 위쪽 주황 알약 하나가 다음 동작을 가리킨다. 앞선 화면들이 벌여 놓은 색을 마지막에 정돈하는 자리다.

AI 생성 이미지 — 거의 꺼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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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꺼진 화면

짙은 회벽 앞 모니터에 회색조의 실내 사진과 어두운 카드가 낮은 대비로 깔려 있다. 화면 안 작은 등불 몇 개만 따뜻하다. 밝기를 최소로 낮춘 상태에서 이 연작이 출발한다.

AI 생성 이미지 — 펼쳐진 산호빛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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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진 산호빛 꽃잎

화면 전체를 산호빛 꽃잎이 겹겹이 펼치며 채운다. 오른쪽 책상 위에는 같은 색의 튤립이 실제로 놓였다. 화면 안의 형상과 밖의 꽃이 같은 색으로 마주 서는 첫 장면이다.

AI 생성 이미지 — 자줏빛 위에 얹힌 흰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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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줏빛 위에 얹힌 흰 시트

깊은 자주색 페이지 가운데에 흰 문서 시트가 한 장 얹혀 글을 받는다. 좌우의 흰 도자기와 화분이 그 시트의 밝기를 방 안으로 이어 준다. 어두운 화면에서 읽을 곳만 도려낸 구성이다.

AI 생성 이미지 — 푸른 물체가 놓인 밝은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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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물체가 놓인 밝은 판

연작에서 가장 밝은 화면으로, 흰 바탕 위에 짙은 파랑 물체 몇 개가 놓였다. 오른쪽 금빛 잎과 왼쪽 잔이 이 차가운 파랑과 대비를 이룬다. 어둠을 걷어냈을 때 형상이 얼마나 작아지는지 보여준다.

AI 생성 이미지 — 천과 얼굴이 만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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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과 얼굴이 만나는 자리

살구빛에서 푸른색으로 번지는 배경 앞에 사람의 옆얼굴이 서고, 오른쪽에서 남색 천이 크게 주름진다. 아래로는 푸른 카드가 나란히 놓인다. 형상과 색이 이 연작에서 가장 크게 부딪히는 화면이다.

AI 생성 이미지 — 접히며 끝나는 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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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히며 끝나는 라벤더

형상이 모두 사라지고 옅은 라벤더빛 시트에 가는 글줄만 남았다. 왼쪽 조명은 낮게 켜져 있고 오른쪽에는 마른 풀이 서 있다. 크게 벌어졌던 것들이 조용히 접히는 마지막 자리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