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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한준서 작가 초상
정면을 보는 한준서. 뒤 모니터 두 대에 붉은 선이 오르내리는 차트가 켜져 있다
AI 큐레이션 · SaaS 대시보드

한준서, 밝은 패널과 어두운 패널을 한 화면에 섞는다

그래프의 종류보다 패널의 명도가 먼저 화면을 나눈다. 읽는 순서가 거기서 정해진다

  • Seongnam, 대한민국

성남에서 작업하는 한준서의 대시보드는 칸이 많다. 지도와 막대와 곡선이 예닐곱 종류씩 한 판에 들어간다. 그 혼잡을 정리하는 것은 정렬이 아니라 명도다. 흰 카드와 검은 카드를 어디에 붙이느냐가 시선의 순서를 만든다.

한준서는 정면을 향해 앉아 있다. 검은 니트에 표정 변화가 거의 없고 어깨는 반듯하다. 뒤편 모니터 두 대에는 붉은 선이 오르내리는 차트가 켜져 있는데, 초점이 얕아 형태만 남고 숫자는 읽히지 않는다. 인물이 화면 앞을 정확히 가로막고 선 구도다. 볼 것은 뒤가 아니라 앞이라는 배치인데, 스무 점의 대시보드는 반대로 화면 안을 끝까지 보게 만든다.

작업들은 모두 칸이 많다. 넓은 모니터나 태블릿 하나에 패널이 예닐곱 개씩 붙고, 칸마다 다른 종류의 그래프가 들어간다. 점으로 찍은 세계 지도, 무지개색 막대 두 줄, 산맥처럼 솟았다 꺼지는 영역 차트, 원형 도표. 빈 칸은 거의 없다. 정보를 줄이는 대신 밀도를 그대로 두고 다른 방법을 쓴다.

그 방법이 명도다. 어두운 화면에서는 흰 카드 몇 장이 검은 가운데를 액자처럼 감싸고, 밝은 화면에서는 검은 패널 한 칸이 강조 표시처럼 박힌다. 색이 아니라 밝기가 구획을 나누는 셈이다. 어느 칸부터 볼지가 그 대비 하나로 정해진다.

색은 주황과 보라, 청록이 반복해서 돌아온다. 막대가 줄지어 설 때는 왼쪽 주황에서 오른쪽 보라로 넘어가고, 곡선이 지날 때는 주황 하나로 끝난다. 노란 벽 앞에 태블릿을 세우고 화면 안에도 같은 노랑을 깐 한 점만 이 규칙 바깥에 있는데, 옆에 놓인 꽃과 흰 잔 덕분에 업무 화면이 정물처럼 보인다.

남는 것은 순서에 대한 감각이다. 대시보드는 한눈에 들어오는 화면이 아니라 여러 번 시선이 옮겨 다녀야 하는 화면이다. 이 작업은 그 이동 경로를 밝기로 깔아 둔다. 무엇을 먼저 볼지 정해 주되, 나머지를 지우지는 않는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지도와 막대가 한 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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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막대가 한 판에

화면 가운데에 점으로 찍힌 세계 지도가 놓이고 그 아래 무지개색 막대가 두 줄로 늘어선다. 좌우 가장자리는 흰 카드가 맡아 검은 가운데를 액자처럼 감싼다. 종류가 다른 그래프 예닐곱 개가 한 판에 눌러 담겼다.

AI 생성 이미지 — 노란 벽 앞의 밝은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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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벽 앞의 밝은 판

짙은 노란 벽 앞에 태블릿이 서고 화면 안에도 같은 노랑이 영역 차트로 깔린다. 옆에 놓인 꽃과 흰 잔이 업무 화면을 책상 정물처럼 만든다. 스무 점 가운데 가장 따뜻한 화면이다.

AI 생성 이미지 — 주황에서 보라로 넘어가는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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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에서 보라로 넘어가는 막대

검은 바탕 위로 막대가 줄지어 서고 왼쪽 주황에서 오른쪽 보라로 색이 옮겨 간다. 그 위를 지나는 곡선 하나가 막대의 높낮이를 다시 요약한다. 옆에 놓인 작은 화면만 밝아 대비가 한층 커진다.

AI 생성 이미지 — 검은 판에 흩어 놓은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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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판에 흩어 놓은 도표

넓은 곡면 화면이 여러 칸으로 나뉘고 각 칸이 다른 종류의 그래프를 맡는다. 보라 원뿔과 무지개 막대가 색을 내고 흰 카드 몇 장이 그 사이에서 밝기를 끊는다. 화면이 넓은데도 빈 칸이 없다.

AI 생성 이미지 — 흰 카드 사이의 검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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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카드 사이의 검은 창

흰 카드가 격자로 깔린 밝은 화면에서 오른쪽 위 한 칸만 검게 비어 있다. 그 안을 주황 곡선이 지나가 화면의 유일한 색이 된다. 밝은 판에서는 어두운 패널이 강조 표시처럼 작동한다.

AI 생성 이미지 — 주황으로 솟은 산맥형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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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으로 솟은 산맥형 그래프

화면 가운데 주황 영역 차트가 산맥처럼 솟았다 꺼진다. 그 아래로 흰 카드가 붙고 오른쪽에는 어두운 카드가 붙어 명도가 좌우로 갈린다. 데이터의 굴곡이 화면 전체의 실루엣을 만든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