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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 伊藤 凛 작가 초상
정면을 향해 앉은 이토. 뒤편 모니터와 화분은 초점 밖에서 색 덩어리로 풀려 있다
AI 큐레이션 · 브랜드 사이트

린 이토, 브랜드를 한 장의 전개도로 펼치는 법

후쿠오카의 스물세 살은 페이지 한 장이 아니라 체계 전체를 검은 바탕 위에 눕혀 보여준다

  • Fukuoka, 일본

홈 화면 한 장을 보여주는 대신 브랜드가 쓰일 자리를 전부 늘어놓는 연작이다. 검은 바탕에 흰 카드를 흩고 그 사이에 원형 엠블럼과 마른 꽃가지를 놓아 차가운 체계에 온도를 한 겹 입힌다. 설명하지 않고 진열하는 방식으로 규칙이 드러난다.

이 세트에서 드물게 정면을 본 초상이다. 어깨를 돌리지도, 화면을 곁눈질하지도 않는다. 흰 니트, 풀어 내린 머리, 초점이 얼굴에만 맞아 뒤편 모니터와 화분은 색 덩어리로 풀린다. 스물셋의 얼굴에서 읽히는 것은 자신감보다 침착함에 가깝다. 린 이토의 화면도 서두르지 않고 처음부터 전체를 보여준다.

그의 작업은 홈 화면 한 장으로 끝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이미지는 브랜드가 놓일 자리를 한꺼번에 늘어놓은 전개도에 가깝다. 큰 페이지 하나가 있고 그 주위로 작은 카드, 패키지, 태블릿, 명함 같은 것들이 흩어진다. 그래서 보는 사람은 한 화면을 읽는 대신 규칙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요소가 어디서 반복되는지가 곧 내용이다.

바탕은 거의 언제나 검다. 그 위에 완전한 흰색 카드가 놓이고, 둘 사이에 회색은 거의 없다. 대비를 이렇게 극단으로 두면 각 조각의 크기와 간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여백은 넉넉하지 않지만 조각들이 서로 겹치지 않아 답답하지 않다. 정리된 서랍을 열어 놓은 인상이다.

반복되는 모티프도 있다. 화면 어딘가에 놓이는 하나의 원. 방사형 별빛이 되기도 하고 소용돌이가 되기도 하고 구리빛 링이 되기도 한다. 이 원은 늘 페이지의 상단에 자리 잡고, 나머지 사각형들의 각을 부드럽게 만든다. 그리고 사진 밖에는 마른 꽃가지가 놓인다. 차가운 체계 옆에 시든 식물 하나를 세워두는 이 선택이 화면 전체의 온도를 바꾼다.

브랜드 사이트는 결국 규칙을 보여주는 일이다. 이 연작은 그 규칙을 설명하는 대신 늘어놓는다. 조각들이 같은 바탕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만으로 하나의 이름을 갖게 되는 순간을 본다.

작품

AI 생성 이미지 — 검은 판에 늘어놓은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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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판에 늘어놓은 조각들

짙은 회색 화면 위에 작은 타일과 흰 카드, 제품 사진이 격자를 이루며 흩어져 있다. 위쪽 한가운데의 보랏빛 블록만 색을 가진다. 브랜드의 모든 쓰임을 한 장에 눕혀 놓은 첫 화면이다.

AI 생성 이미지 — 연분홍 위의 방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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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위의 방사형

연분홍과 회보라가 섞인 화면 가운데에서 가느다란 빛살이 원을 이루며 뻗는다. 아래로는 같은 색조의 카드가 차분하게 이어진다. 연작에서 유일하게 파스텔로 간 화면이고, 그만큼 원의 모양이 또렷하다.

AI 생성 이미지 — 기기 위에 흩뿌린 같은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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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위에 흩뿌린 같은 규칙

노트북과 태블릿, 휴대폰, 작은 카드가 회색 바닥에 나란히 놓였다. 화면마다 크기는 달라도 검은 바탕과 흰 카드의 비율은 같다. 오른쪽 위 보랏빛 소용돌이가 이 배열의 중심을 잡는다.

AI 생성 이미지 — 가장 빽빽한 두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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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빽빽한 두 단

화면이 좌우 두 단으로 갈리고 흰 카드와 검은 패널이 번갈아 쌓인다. 그 사이사이에 나무와 갈색 정물 사진이 작게 끼어들어 온도를 낸다. 밀도가 최대치인데도 각 조각의 경계가 흐려지지 않는다.

AI 생성 이미지 — 마른 가지 옆에 세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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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가지 옆에 세운 화면

검은 페이지를 띄운 휴대폰이 세로로 서 있고, 그 오른쪽에 분홍빛 마른 꽃가지가 나란히 섰다. 발치에는 흰 페이지의 작은 화면 둘이 겹쳐 놓였다. 체계와 정물을 같은 높이에 두는 이 배치가 연작의 성격을 요약한다.

AI 생성 이미지 — 구리빛으로 돌아선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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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빛으로 돌아선 마지막

거의 검은 벽 앞 회색 선반에 태블릿이 세워졌고, 화면 위쪽은 주황과 구릿빛으로 데워져 있다. 가운데의 둥근 표식이 그 열기를 모은다. 오른쪽 마른 금빛 꽃과 선반에 비친 주황 반사가 화면 밖까지 색을 잇는다.

이 기사에 실린 작가 초상과 작품 이미지는 모두 AI로 생성된 것이며, 작가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본문과 작품 해설은 위클리뉴스 편집실이 이미지를 직접 보고 쓴 감상으로, 실제 전시 이력·수상·소장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